솔직히 저는 아침마다 입이 바싹 마르는 게 그냥 건조한 날씨 탓인 줄만 알았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목이 칼칼하고 머리가 무거운 게 당연한 거라고, 거의 몇 년을 그렇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깨달았습니다. 저는 잠을 자는 내내 입으로 숨을 쉬고 있었던 겁니다. 코호흡과 구강호흡의 차이, 그게 수면과 일상의 질을 이렇게까지 바꿔놓을 수 있다는 걸 그때는 몰랐습니다.비염이 만든 구강호흡의 악순환코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합니다. 단순히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가 아니라, 외부 공기를 걸러내고 적절한 온도와 습도로 조절해 폐로 보내주는 일종의 필터이자 조절 장치입니다. 코털과 코 점막은 먼지, 바이러스, 세균을 1차로 막아주고, 비강(코 안쪽의 빈 공간)과 부비동(얼굴 뼈 안에 있는 공기 공간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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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31.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