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TV 볼륨을 한껏 올려놓는 걸 보면서 저는 그냥 나이 드셔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난청을 방치하면 치매 위험까지 올라간다는 얘기를 접하고 나서, 그제야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귀 문제가 이렇게까지 깊은 곳과 연결돼 있을 줄은,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메니에르병, 그냥 어지럼증이 아닙니다제 지인 중에 50대 초반인데 갑자기 세상이 빙글 돌면서 쓰러진 분이 있습니다. 처음엔 과로 탓이라고 했는데, 검사 결과는 메니에르병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처음으로 이 병 이름을 제대로 들여다봤습니다.메니에르병(Ménière's disease)이란, 귀 가장 안쪽 내이(內耳)에 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면서 청력과 평형 기능을 동시에 망가뜨리는 질환입니다. 여기서 내림프수종(endolymph..
하루 만 보를 걸으면 치매 위험이 50% 줄어든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솔직히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저도 반신반의했습니다. '그게 정말이라면 걷기만으로 건강 문제가 다 해결되는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직접 규칙적인 걷기를 3개월 넘게 이어오면서 느낀 건, 숫자보다 방법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건강 효과: 걷기가 몸에 주는 진짜 변화걷기를 단순히 '이동 수단'으로만 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걷기를 운동으로 의식하기 시작한 건, 30대 중반에 혈당 수치가 슬금슬금 올라가던 때였습니다. 헬스장은 엄두가 안 났고, 그냥 가까운 공원을 빠르게 걷기 시작했죠.걷기를 어느 정도 빠른 속도로 하면 근육에서 마이오카인(Myokine)이 분비됩니다. 여기서 마이오카인이란 근육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