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 들고 '헬리코박터 양성'이라는 글자를 본 순간, 저도 처음엔 그냥 위가 좀 약한 거겠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찾아볼수록 이 세균 하나가 만성 위염부터 위암까지 이어지는 긴 사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증상이 없다고 해서 위가 건강한 건 절대 아닐 수 있습니다.헬리코박터균, 그냥 두면 정말 괜찮을까요?위산은 pH 1~2 수준의 강산성 환경입니다. 그 안에서 살아남는 세균이 있다고 하면 믿겨지시겠습니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여기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란 위 점막층에 파고들어 장기간 염증을 일으키는 나선형 세균으로,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출처: WHO).제가 처음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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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9. 19:44